본문 바로가기
[모바일]/유용한정보

애플페이 국내 도입.. 삼성페이 쓰던 갤럭시 사람들 흔들릴까?

by KaiSeven 2023. 2. 4.
반응형

 

오는 3월 애플페이가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데요. 국내 약 30%에 달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조만간 국내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포함되어 있는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보안전송) 위주의 결제 환경이고 애플페이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방식이라 국내 시장 공략에 조금의 어려움은 있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NFC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현재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등이 있습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개 가운데 위처럼 NFC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대략 10% 미만으로 저조합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는 아직 삼성페이의 위상이 상당한데요. 2015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 사용자 수 1600만명, 누적 결제금액 182조원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서 말했듯 삼성페이의 최대 흥행 요인은 '범용성'인데, MST 방식과 NFC 방식을 모두 갖추었고 국내 대부분의 가맹점이 MST 단말기를 갖추었죠

애플페이가 삼성페이처럼 대중화 대려면 최소 80% 이상의 가맹점에 NFC 결제 단말기가 설치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굳이 자비를 들여 NFC 단말기를 갖출 자영업자가 거의 없다는 점이죠

 

애플페이의 모습

 

다만 애초에 '현대카드'와 독점 계약으로 애플페이를 국내에 서비스하기로 했지만 금융 당국의 유권해석 과정에서 독점 조항 삭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카드사가 참여하는 애플페이발 NFC 결제가 시작되지 않을까하는 관점도 있네요.

소비자 입장에선 카드사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 호재이겠지

 

애플이 요구할 수수료(0.1~0.15% 수준)가 카드사에 카드사에 부담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위와 같이 독점 조항이 없어진다면 카드사간 신경전으로 중요 변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삼성페이의 편리함 때문에 갤럭시를 사용하고 잇는 이용자가 많은데, 애플페이가 나와서 상용화가 되면 MZ세대들은 언제든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결제 시장을 넘어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에도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